이제 이틀 후면 2024년도 다 지나갑니다. 이렇게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되지만, 지난 1년은 환난과 고통을 겪는 한 해였습니다. 새해를 시작하고 며칠 되지 않은 1월 10일에 청천벽력의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바로 아내 박은주 사모가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는데, 이미 간, 뇌, 뼈에까지 전이 된 상태였습니다. 수술도, 방사선치료도 불가능한 그야말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절망적인 현실을 맞게 된 것입니다.
새해를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복음 잇고, 사랑 잇다’라는 표어와 함께 새로운 목회계획의 부푼 꿈을 가지고 출발했지만, 시작부터 좌절을 경험했습니다. 그것도 한마음 한뜻으로 평생 한 몸으로 살아온 아내, 복음을 위한 평생 동역자 아내가 갑자기 시한부 죽음을 선고받은 것입니다. 오로지 교회 생각만 하고, 복음 사역을 위해 달려온 우리 부부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때에도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신 분이심을 고백했습니다.
아내는 지난 1년을 지내오면서 계속 주님만 바라보면서 믿음의 고백을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질병을 허락하셨지만, 변함없이 그 하나님은 신뢰하면서 말씀과 기도로 지내며 감사로 찬양하고 있습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서도 오직 믿음으로 당당하게 지내는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복음이 능력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내뿐만 아니라 우리 가정이 환난 중에서도 이렇게 견뎌올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의지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의 여정을 함께했던 성도들과 동역자들의 기도가 큰 힘이었습니다. 우리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면서 눈물도 기도해온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의 간절함이 하늘 보좌에 올려졌습니다. 교회공동체는 2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모여서 기도의 향연을 올려드렸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러니까 2004년도는 기도의 여정이었습니다. 제 아내가 극한 상황에서도 평안을 누리며 지낼 수 있었던 것도, 우리 교회가 담임목사 가정의 위기 상황에서도 오히려 복음의 축복을 더 많이 누릴 수 있었던 것도 신실하신 주님만 바라보면서 쉬지 않고 기도해왔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어떻게 해서든지 교회를 흔들어대고, 성도들을 불신앙으로 이끌려고 했겠지만, 우리 교회는 끄떡없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성도들은 복음의 은혜 안에서 하나 되었고, 더 힘껏 사랑하며 헌신했습니다.
한 해 동안 주님을 사랑하기에 교회를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난 중에 있는 목사의 가정을 위해 변함없이 기도의 자리를 지켜 주고 계시는 성도님들께 감사합니다. 주님 닮은 당신들 때문에 힘을 얻었고 행복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정말 좋은 교회입니다.
이제 이틀 후면 2024년도 다 지나갑니다. 이렇게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되지만, 지난 1년은 환난과 고통을 겪는 한 해였습니다. 새해를 시작하고 며칠 되지 않은 1월 10일에 청천벽력의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바로 아내 박은주 사모가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는데, 이미 간, 뇌, 뼈에까지 전이 된 상태였습니다. 수술도, 방사선치료도 불가능한 그야말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절망적인 현실을 맞게 된 것입니다.
새해를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복음 잇고, 사랑 잇다’라는 표어와 함께 새로운 목회계획의 부푼 꿈을 가지고 출발했지만, 시작부터 좌절을 경험했습니다. 그것도 한마음 한뜻으로 평생 한 몸으로 살아온 아내, 복음을 위한 평생 동역자 아내가 갑자기 시한부 죽음을 선고받은 것입니다. 오로지 교회 생각만 하고, 복음 사역을 위해 달려온 우리 부부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때에도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신 분이심을 고백했습니다.
아내는 지난 1년을 지내오면서 계속 주님만 바라보면서 믿음의 고백을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질병을 허락하셨지만, 변함없이 그 하나님은 신뢰하면서 말씀과 기도로 지내며 감사로 찬양하고 있습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서도 오직 믿음으로 당당하게 지내는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복음이 능력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내뿐만 아니라 우리 가정이 환난 중에서도 이렇게 견뎌올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의지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의 여정을 함께했던 성도들과 동역자들의 기도가 큰 힘이었습니다. 우리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면서 눈물도 기도해온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의 간절함이 하늘 보좌에 올려졌습니다. 교회공동체는 2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모여서 기도의 향연을 올려드렸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러니까 2004년도는 기도의 여정이었습니다. 제 아내가 극한 상황에서도 평안을 누리며 지낼 수 있었던 것도, 우리 교회가 담임목사 가정의 위기 상황에서도 오히려 복음의 축복을 더 많이 누릴 수 있었던 것도 신실하신 주님만 바라보면서 쉬지 않고 기도해왔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어떻게 해서든지 교회를 흔들어대고, 성도들을 불신앙으로 이끌려고 했겠지만, 우리 교회는 끄떡없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성도들은 복음의 은혜 안에서 하나 되었고, 더 힘껏 사랑하며 헌신했습니다.
한 해 동안 주님을 사랑하기에 교회를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난 중에 있는 목사의 가정을 위해 변함없이 기도의 자리를 지켜 주고 계시는 성도님들께 감사합니다. 주님 닮은 당신들 때문에 힘을 얻었고 행복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정말 좋은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