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마지막 달력 한 장

youngsuk.YUN
2024-12-01

‘아니 어느새!’ 세월이 쏜살같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 어느덧 한 해가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1개월간 가정적으로 고난의 터널을 지나오면서, 동시에 오직 복음을 살아내기 위하여 씨름하는 여정이었습니다. 교회적으로는 변함없는 복음의 은혜를 누렸고, 수많은 생명의 열매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랑 한 장 남겨진 달력을 보니 마음만 조급해집니다. 개학을 며칠 앞두고 밀린 숙제 때문에 안절부절못하는 학생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하나님 앞에 많은 약속과 서원들을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여전히 내 멋대로 지내온 것 같습니다. 어찌하겠습니까? 게을러서 밀린 숙제 밤을 새워서라도 끝내야 하듯이, 입술을 깨물고라도 약속한 것들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마음도 편할 것이고, 여태껏 우리에게 은혜 주신 하나님께 작은 보답이라도 되지 않을까요?

 

우리 금년을 멋지게 마무리합시다. 그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해를 새롭게 시작합시다. 또다시 무거운 짐을 안고, 상하고 깨진 마음으로 불편하게 새해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비전의 해가 우리 앞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시대의 주역으로 우뚝 서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보다 앞서가시며 “나를 따르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준비된 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영광을 누릴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헌신합시다. 끝낼 것은 끝내고, 나머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으십시오. 날카로운 말씀의 칼로 수술하고, 예수의 피를 수혈받아 새롭게 시작합시다. 가슴을 찢는 회개의 기도로 영적부흥을 체험하고, 황홀한 새해의 꿈을 꿉시다. 나의 인생이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과 같다고 여기고, 여러분의 삶을 주님께 드립시다. 이제 새롭게 놓여질 2025년도 탁상달력이 주님을 위해 멋지게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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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중앙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에 소속된 교회로서 성경말씀의 터전 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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