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우리의 상황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사랑

관리자
2026-02-14

우리의 상황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사랑

 

거룩한 하나님의 선지자와 창녀의 결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입니다. 그런데 호세아 선지자는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랐습니다. 창녀와 결혼하라는 이상한(?) 명령에 아무 말 없이 순종하여 음란한 여자 고멜을 자신의 아내로 맞아들인 것입니다. 알고 보니, 이 명령은 음란한 나라 이스라엘을 아내로 맞아들이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였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또다시 도망가서 다른 남자와 살고 있습니다. 음행입니다. 용서할 수 없는 죄악입니다. 원래 음란한 여인이었지만, 그럼에도 엄숙한 결혼의 서약을 하면서 아내 삼아주었는데, 그런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와 사랑하고 있습니다. 남편 호세아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찢어지는 아픔이 느껴질 것입니다. 배신감에 분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호세아에게 “너는 또 가서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니 너무 하는 것 아닙니까? 호세아가 또 남의 품에 있는 그 여자를 찾아갑니다. 그것도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그녀의 몸값을 치르고 데려왔습니다. 돈을 주고 다시 산 겁니다.

 

참으로 바보 같은 사람 아닙니까? 당신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런 여자를 과연 용서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니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호세아의 행위는 이스라엘 자손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알고 봤더니 하나님이 바보 같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배신하고 마음을 상하게 하였음에도 여전히 사랑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호세아에게 창녀를 아내로 삼으라는 명령,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얻은 아들을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 등 그분의 명령, 그분의 결정은 상식적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제 아내의 죽음, 쥬빌리 사무총장 오성훈 목사님의 죽음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처절한 십자가의 죽음에 내어 주신 그분의 사랑은 더욱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랑 때문에 살게 되었고, 그분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분의 사랑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모든 상황을 뛰어넘습니다. 여전히 하나님만 신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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