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하나님밖에 없어요!

관리자
2025-08-16

하나님밖에 없어요!

 

주님 사랑(감사)해요. 주님 사랑(감사)해요.

말하지 않아도 표현 다 못해도, 주님 사랑(감사)해요.

 

가까운 병원에 다녀오던 아내가 승용차 옆자리에 앉아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통증으로 인해 몹시 아파하면서도 그 순간에 주님을 사랑한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짠한 마음이 들면서도, 그 믿음으로 지금의 고통을 견뎌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며칠 전에도 고열에 시달리는 중에 ‘하나님밖에 없어요’라는 말을 합니다. 왜 이렇게 고난을 주시는지, 원망까지는 아니더라도 서운하다고는 할만한 데, 여전히 그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합니다. 매일 고열과 통증으로 괴로움을 당하는 아내는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주님을 생각하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욥을 자주 묵상하고 있습니다. 그는 성경에서 고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루아침에 가족, 재산, 건강을 다 잃어버리는 참담한 상황에서도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나는 그의 고난을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믿음이 훌륭하구나’ ‘그랬구나’ 정도로 넘어갈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의 고통의 정도가 얼마나 컸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자신의 생일을 저주할 정도로 그에게는 매 순간이 고통스러웠습니다. 욥기서는 ‘의인이 왜 고난을 받는가?’라는 문제를 다루지만, 결국 절대주권자 하나님을 만나는 성경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통제 아래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고난받는 경건한 욥의 결론을 회복으로 이끄셨습니다. 욥에게 처음보다 더 큰 복을 주셨습니다.

 

저희 부부도 절대주권자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시고 섭리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밖에 없어요’라고 하는 겁니다.

 

창세기 32장에 보면, 야곱의 얍복나루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형 에서에게 죽임을 당할까봐 두려움에 빠진 야곱, 이제 자기 인생은 끝난 것 같았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이 찾아와주셨고, 야곱이 그 하나님을 붙들었습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밤새도록 하나님과 씨름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허벅지 관절을 치셔서 어긋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을 끈질기게 붙잡았습니다.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주님 아니면 안 되고, 주님 없이는 못 산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를 축복하셨고, 그의 이름도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바꿔주셨습니다. 그 이름의 뜻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입니다. 아버지가 아들과의 씨름에서 일부러 져주듯이, ‘그래 네가 이겼다’하고 하나님이 져주신 것입니다. 그렇게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존재적으로 변화된 인생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씨름하고 있는 아내에게도 그런 은혜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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